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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라재컴] 디지털카메라 수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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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98회 작성일 2001-11-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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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가 기존 카메라 시장을 급속히 대체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5일 디지털 카메라가 일반인과 사진작가들 사이에 폭넓게 시장을 넓혀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포트렌즈 리서치 그룹의 미셸 슬로터 시장조사 분석가는 “디지털 카메라가 소비자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전체 가구의 12%인 디지털 카메라 보유가구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명절 시즌에 디지털 카메라가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보았다.

디지털 카메라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것은 필름 교체와 현상의 번거로움없이 간편하다는 이유 외에 최근 출시된 제품들이 기존의 카메라를 대체할 정도로 깨끗한 화질에다 가격도 점차 하락하고 있기 때문. 보통 저가형 모델은 1메가픽셀 정도로, 이는 이메일에 첨부해 전송할 때 안성마춤인 화질이다. 하지만 3x5인치 이상 크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5x7이나 8x10 정도 크기의 깨끗한 사진을 원할 때는 소비자가 500달러정도인 2~3메가픽셀 카메라를 사용해야 한다.

소비자들에게는 1~3메가픽셀이면서 대당 가격이 300달러 미만인 제품이 인기를 끈다. 코닥은 이러한 소비자 기호에 맞춰 ‘이지쉐어 DX3600’과 ‘DX3700’ 두 가지를 판매한다. 대당 가격은 300달러 정도. 각각 2.2와 3.1 메가픽셀로, 크기나 선명도 면에서 만족감을 준다. 후지필름은 저가형 소비자모델인 ‘파인픽스 A101’을 160달러에 판매해 일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캐논은 2.1메가픽셀짜리 ‘파워샷 S110’을 약 3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화질에 다양한 기능이 첨부된 제품을 선호한다. 니콘은 전문가들을 겨냥해 셔터속도 조절, 전자동 모드 등 기능을 갖춘 ‘쿨픽스 995’를 8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소니는 줌렌즈에 이미지 녹화, PC의 CD롬 드라이브에 쓸 수 있는 재생가능 컴팩트 디스크등의 인기 기능을 갖춘 ‘마비카MVC CD 1000’모델을 1000달러에 판매한다.

한 디지털카메라 매장의 영업사원은 “찍어서 사람들에게 보내는 등 단순한 기능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코닥의 제품을 추천해주고, 다양한 기능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소니의 제품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전문가들이 선호하는 모델은 7메가픽셀을 자랑하는 올림푸스의 ‘옵티컬 C―4040’(소비자가 900달러)와 선명한 컬러 화질을 자랑하는 후지필름의 ‘파인픽스 6900’(700달러) 등이다.

[2001-11-26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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